서울 기사식당 맛집 / 옛날 돈까스 맛집 에서 추억소환

2020. 3. 9. 19:56오늘뭐먹지

서울 기사식당 맛집 / 옛날 돈까스 맛집 에서 추억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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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윤화돈까스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곡로 221

번호 : 02-3463-0863

영업시간 : 매일 10:00~22:00

주차장 : 매장앞에 한두대 할수있어요.


얼마전에 일산밤리단길맛집 몽화 돈가스전문점을 포스팅 한적이 있는데, 오늘은 옛날돈까스맛집 윤화돈까스를 소개해보려구해요. 일산돈가스에서 포스팅했던 돈까스랑은 좀 분위기가 다른 돈가스 맛집으로 생각해주면 되요 :)

매장 앞에 한두대 정도 주차를 할 수가있어요. 대로변에 윤화돈까스라고 크게 써있는 간판을 보고 들어오게 되었어요.

서울 기사식당 맛집들은 숨어있는 은둔 달인식당들이 많은데요. 옛날돈까스를 파는 윤화돈까스도 기사식당맛집 중에 한곳이에요. 예전에 한번 TV에도 방송출연을 한적이 있는 서울 기사식당 맛집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제가 다녀온곳은 도곡동 쪽에 있는 돈가스집인데, 매장 안은 흔히 느껴지는 푸덕한 기사식당맛집 들과 분위기가 다르게

깔끔하게 매장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매장 입구쪽에는 이렇게 카페테리아처럼 작은 미니카페도 있었구요. 물론 무료는 아니고, 식사하신 손님들께는

500원 할인이 되는 금액으로 마실 수 있어요. 할인을 받으면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2천원 정도 하겠네요.

기사식당 맛집인만큼 기사분들 위해 이런 카페테리아도 만들어주신 듯 해요.

매장 입구 앞에 붙어있었던 모범식당 간판이에요 :) 착한 가격업소로 강남구에 받은 팻말도 보였구요.

다들 이런 팻말은 그냥 지나치는데, 저는 이런것들을 달려있는곳을 보면 그래도 매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업소인것

같아서 보이면 다 찍어두곤 해요. 이런게 무료신청으로 해서 받는것인지, 아니면 유료신청으로 받는것지는 잘 모르지만요.

착한가격 업소라고 하는데, 서울 기사식당 맛집 가격한번 볼게요. 옛날돈까스 가격이 기본 8천원 부터에요.

물가가 많이 올랐고 거기에 비례해서 가격도 예전보단 조금 오른것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 일산 돈가스 맛집으로 소개한 몽화가 치즈돈가스가 9500원 이였는데요. 옛날돈까스 형태로 나오는 

기사식당의 치즈돈가스는 8천원 이였거든요. 개인적으로 1500원 차이라면 저는 몽화에 한표 하겠습니다만, 돈까스 스타일이 완전 다르니까 다들 취향대로 갈릴것 같습니다.

서울 기사식당 맛집으로 뽑힐수있는 이유는 아마 이 고추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돈가스집에서 많이 볼수 없는 이 청양고추가 옛날돈까스의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역할때문에

돈까스를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잘익은 김치와 샐러드에 뿌려먹는 케찹과 마요네즈가 기본적으로 셋팅 되어 있어요.

메뉴를 주문하면 미소된장국과 스프와 된장이 나옵니다. 셀프바가 있어서 된장과 미소국은 알아서 더 떠먹을 수 있는데, 스프는 더 달라고 하면 주시더라구요. 식전에 이렇게 미음같은 스프 먹으면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후추가 뿌려지지 않은 스프가 전 좋은데, 이렇게 기본으로 나오는 스프가 더 옛날돈까스 맛집처럼 느껴지게해주느것 같아요.

두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던 스프. 고소하게 참 맛있었어요. 

이 고추는 기사식당 맛집에서 아저씨들에게 인기가 참 많을것 같은 청양고추에요. 청양고추지만 맵지 않더라구요.

아식하고 싱싱한 고추가 많았어요. 된장도 오래 숙성한 그런 된장은 아니지만 정겨운 맛이 있네요.

아저씨만 아니라 아가씨들도 좋아할것 같은 된장에 고추에요 :) 저는 마늘보다 고추를 사랑하는데 고추가 무한이라 더좋았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치즈돈까스와 윤화정식 이에요. 윤화정식에는 돈까스, 생선돈까스, 함박이 같이 나옵니다.

저는 일산때도 그랬듯이 치즈돈가스로 갑니다ㅎㅎ 예쁘게 한스쿱 담긴 밥과 샐러드와 마카로니가 같이 나와요.

이게 윤화정식인데, 함박은 속이 좀더 부드러워요, 생선돈까스 처음에 감자 튀김인줄 알았는데, 기다린게 생선돈까스이더라구요. 여러분은 생선돈까스 좋아하시나요? 생선까스는 약간 호불호가 있는것 같은데, 저는 뭐 가리는것 없이 다 먹습니다만 그래도 생선보단 고기가 있는 옛날돈까스가 더 좋더라구요ㅎㅎ

옛날돈까스맛집 비주얼이 어떤가요? 어렸을때 돈까스를 참 많이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나네요.

돈까스집 가게되면 마카로니를 더 먹고싶어서 동생것도 뺏어먹고 한것 같아요. 지금은 양배추 샐러드가 더 좋지만

어렸을땐 마카로니를 무지 많이 좋아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치즈돈까스에요. 서울 기사식당 맛집들 처럼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이 들었어요.

푸짐한 느낌보다도 그냥 옛날 추억이 소환되는 시간이더라구요. 예전에 마포 쪽에 있는 돼지불백의 기사식당맛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새벽에도 사람들이 참 많았던것 같은데, 코로나때문에 인지 기사식당에도 손님이 좀 드물긴했네요.

치즈돈까스는 이렇게 썰때 느낌이 딱오잖아요. 치즈가 푸짐하게 흐르는지, 그렇지 않은지 ㅎㅎ 

줄줄 흐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옛날돈까스맛집 이니깐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여러분은 돈가스 먹을때 어떻게 드시나요? 저는 왠만하면 돈까스를 미리 다 썰어놓고 먹습니다 ㅋㅋ 그래서 한조각씩 나눠먹을 수 있게 미리 다 잘라두는데, 가끔 너무 배고플때는 한줄씩 잘라서 입으로 잘라 먹기도 하거든요.. 

예전에 어떤가수가 매일 돈가스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돈가스는 정말 1일 1반찬으로 먹어도 좋을것 같아요

서울 기사식당 맛집에서 옛날돈까스맛집 후기였답니다.

여러분은 옛날돈가스가 좋으시나요? 아니면 겉이 바삭하고 촉촉한 그런 돈가스가 좋으시나요?^^